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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에 따르면 DNA는 자신을 널리 퍼트리기 위한 행동을 한다고 한다.* 2023년/* 생각 2023. 6. 22. 13:13
한참 20대 중반에 이기적 유전자와 같은 진화심리학 / 인지심리학에 관심이 많았다.
꽤 많은 부분들을 설명할 수 있었고, 어쩌면 예외적인 희생이라고 생각될 수 있는 것들도
진화론에 기반하여 '개체'와 'DNA'를 분리하여 설명할 수 있었다.
대표적인 것이 '자녀'를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는 '부모'인데
본인이 살날보다 자녀가 살날이 더 많이 남았고, 그 DNA 50%를 갖고 있기 때문에
개체의 관점에서는 희생이지만 유전자는 스스로를 보존하기 위한 이기적인 선택을 한 것이다.
라는 설명들이 있었다.
문득, 궁금한 것이 그렇다면 DNA는 왜 자신의 형질을 유지하려고 하는가이다.
태초에 그 무엇도 존재하지 않던 지구에는 그 무엇도 존재하지 않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석으로부터, 바닷 물 속에 있는 것들로부터 원자들이 우연히 결합하여 시간이 흘러 지금의
우리가 된 것일텐데.
왜 그 DNA라는 것은 자신의 태초의 모습을 망각한 채
현재의 자신의 배열을 유지하고자 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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