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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꾸던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수련 3개월에 접어들며..
    * 2018년은 멈추지 말고 달리기/* 정신건강사회복지사 2018. 5. 29. 21:19

    아마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수련이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하셨더라면 이전의 글들을 보셨을 것 같습니다.

    저는 본래 전공은 따로 있고, 학점은행으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였고 정신건강분야에 강한 매력을 느껴서

    수련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올해 수련을 받으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사회복지사 1급도 너무나도 불투명했고, 수련에 있어서 학점은행 출신은 절대적으로 불리하기 때문에

    최소 대학원 석사를 진행한 이후에나 혹은 생활재활교사로 경력을 조금이라도 쌓은 이후에야 수련이 가능하리라

    생각했습니다. 다행히도 올해 기적과 같이 수련을 시작하게 되었고 벌써 3개월이 지났습니다.


    <혹시 수련을 준비중이시라면 네이버 카페 정신건강 커뮤니티가 도움이 될겁니다!>



    처음 수련을 받기 시작하고 과제를 시작하면서 너무나 막막했던 것 같습니다.

    사회복지사 1급을 취득하기는 했지만 학점은행제의 강의 질은 너무나도 떨어졌고, 그러다보니

    실습에 있어서도 고군분투 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보니 수련 과제를 마주했을 때 스스로의 능력에 대한

    좌절감이 너무나도 많이 들었습니다.

    용어도 익숙하지 않았고, 방법, 이론, 근거 너무나도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까지도 미숙하고 다른 수련생들을 보면서 열등감도 많이 느꼈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도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게되고 정보들을 접하게 되면서 그 간극은 많이 줄어들었고

    이제 처음이니까 이걸 배우러 온거니까 하는 생각으로 스스로 위로하면서 잘 다독여나가고 있습니다.


    클라이언트들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처음에는 많이 어렵고 내가 너무 어려서 저분들이 나를 사회복지사로써

    믿고 의지해주실지도, 스스로의 능력에 대해서도 신뢰가 없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환우님들과 라포가 형성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어쩌면 저분들에게 필요했던 것은 사소한 관심과 위로가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신질환자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과 낙인에 따른 좌절감, 어려움 등을 이야기하시고 그것을 들어드리고 위로하는 것만으로도 

    그들은 많은 위안을 얻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번 22기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수련생은 과도기를 겪고 있어서 불분명한 부분이 많은데

    특히, 과제와 시험에 대한 변경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과제의 경우에는 이미 기관자체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슈퍼바이저의 결정에 따라 과제를 하는 곳도 있고 케이스 수를 대폭 줄인 곳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험의 경우에도 기관의 자체 평가로 변경 되었다고 합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시다면 아마 수련생이실수도 예비 수련생이실 것 같습니다.

    누구나 어렵고 힘들다는 거 알고 스스로 너무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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