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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코올중독 문제와 관련하여서..
    * 2018년은 멈추지 말고 달리기/* 정신건강사회복지사 2018. 1. 12. 23:35

    언제인가 알코올중독과 관련한 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다 라는

    글을 남겼던 적이 있었는데 보신 분이 있으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정신건강사회복지사로 방향을 잡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올해는 수련이 힘들 것 같아요

    학점은행 출신이기도 하고,  실습이나 자원봉사 시간이 너무 부족하네요

    수련 준비하면서 알코올 사용장애와 관련해서 그리고 이전에 대학시절 기자단을 통해서 들었던 교육

    그리고 알코올 사용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가족분들을 위한 가족교육을 우연히 듣게 되었었는데

    그 이야기를 조금 해볼까 합니다.




    혹시나 아버지가 혹은 가족 중 누군가가 혹은 본인이 알코올 사용장애, 알코올중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한번 읽어보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보통 '중독'이라고하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알코올중독, 인터넷중독, 게임중독, 스마트폰 중독 등등 아직까지는 사회적인 인식으로는 중독은 개인의 나태함

    의지의 부족 등으로 치부되기 쉽습니다.

    저 또한 그런 줄 알았습니다.

    우선 술을 마시면 대개 일련의 단계를 거쳐서 중독에 빠지게 됩니다.

    보통 우리가 언제 술을 마시기 시작하나요?

    아마 대학 입학이나 사회생활을 하기 시작하면서 사교의 목적으로 처음 술을 마시기 시작할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반복되고 잦아지게 되면 가끔씩 필름이 끊김을 경험하시죠 이것을 '블랙 아웃'이라고 표현합니다.


    이렇게 블랙아웃을 경험하게 되면 중독에 한단계 더 가까워진 상태입니다.

    (블랙아웃으로 사라진 기억을 소설을 쓰듯이 만들어 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것을 '작화증'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에도 불구하고 술을 '혼자서' '지속적으로' '의지로 조절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마시게 되면 알코올 중독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알코올 중독상태에 빠지게 되면 개인의 의지 문제에서 벗어난 뇌의 질환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개인의 의지로 절주를 할 수 없는 단계가 되는 것이죠

    많은 사람들이 아버지의 알코올 중독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자녀들은 대부분 나는 커서 술을 마시지 않아야지 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알코올 사용장애의 자녀는 그렇지 않는 자녀들에 비해서 5~6배 중독의 확률이 높습니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이죠


    저 또한 어린시절 아버지의 알코올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고, 그래서 저는 술을 마시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회복지분야 중에서도 정신건강을 정신건강 분야중에서도 중독분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지금 와서 과거를 돌이켜보면, 아버지는 술을 통해서 도와달라고 소리치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때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지 않았던 것이 아쉬운 생각이 많이 듭니다.


    혹시라도 알코올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꼭 각 지자체별 '중독통합관리센터' 혹은 '건강가정지원센터'등으로 상담을 신청해보시기 바랍니다.

    혹시나 "아버지가 상담을 원치 않으시는데 어떻게 하죠?"와 같은 경우에는

    본인 혼자서라도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 입니다.

    모든 문제는 문제를 인식하는 순간부터 해결에 첫걸음입니다. 


    저도 앞으로 사회복지사로의 길을 계속해서 걸어갈 수 있을지..

    수련을 받고 정신건강사회복지사가 될 수는 있을지...

    저와 비슷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많은 사람을 도와 줄 수 있을지 걱정이 많은 요즘입니다.

    날씨도 추우니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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