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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도날드 라이더가 되다. (스튜디오는 퇴사햇습니다..)
    * 2018년은 멈추지 말고 달리기/* 꿈꾸는 인생 2017. 9. 3. 22:26

    스튜디오에 입사한지 6개월간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스튜디오에 들어갈때만 해도, 아니 그 전에 군대에서 사진을 공부하고 사진집을 죽어라 들여다 볼때만해도

    저는 직업적으로 사진을 할거라 확신했습니다.

    그 생각을 행동으로 옮긴것이 스튜디오 입사였고 생각보다 현실은 냉정했죠

    카메라를 만질 기회가 없어서가 아니라, 스튜디오가 예술을 하는 곳이라는 환상과는 달리

    그저 자동차회사가 자동차를 만들어 팔듯 스튜디오는 사진을 찍어 파는 곳에 불과했습니다.

    사진을 잘 찍는 것 보단 계약 한건을 더 성사하기 위해 노력하는 곳 이었습니다.

    물론 제가 다녔던 곳만 그러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누군가 사진을 하겠다고 스튜디오에 들어가겠다고 한다면 그렇게 하라고 하고 싶습니다.

    많은 것을 배우고 많은 것을 느껴보고 만약 그것이 잘 맞는다면 그곳에서 작가가 되라고 하고 싶네요

     

     

    아쉽게도 저는 그것이 적성에 잘 맞지 않았고 오히려 스튜디오에 다니면서 사진에 대한 열정도 관심도 식어버렸습니다.

    다행히도 퇴사한 이후에는 취미로 사진을 다시 조금씩 찍고 있습니다.

    퇴사하면서 저는 바로 맥도날드 라이더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는데요

    그 이유는 제 블로그의 전 글들을 보신 분들이면 아시겠지만, 사진을 하기 위해서 타지역에서 자취를 하고 있는 상황인지라

    공부를 한다고해서 공부만하고 있을 수만은 없어서, 최대한 일찍 시작하는 일을 하고 싶어서 찾아보다보니

    맥도날드 라이더가 시급이나 배달수당도 있고 해서 근무시간이 다른 일에 비해서 좀 적어도 생활이 가능하겠더군요

    24시간 매장이다 보니, 오전에 일을 시작하는 사람을 필요로 하는 것 또한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고요.

     

     

     

    일을한지 이제 일주일이 되었는데 스쿠터를 처음타봐서 걱정했습니다

    다행히도 오전시간대라 그런지 배달이 그렇게 미친듯이 많지는 않아서 서두르다 사고날 위험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하고 다행히 매장분위기도 빨리빨리 하는 경향이 비교적 덜해서 심적으로 부담도 덜합니다.

    그냥 페달없는 자전거 같은 느낌이네요.

    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조심해서 사고나지 않게 조심하면서 다니고는 있습니다.

    그 전에 롯데리아에서 일을 했을때는 햄버거를 만들고 하다보니 쉴시간이 없었는데요

    라이더 같은 경우에는 배달업무가 없으면 2차업무로 정리정돈만 하고나면 딱히 업무가 없어서

    편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배달이 늦어져서 퇴근을 늦게하거나 일이 많아서 늦게 가게 되더라도 그 또한 시급으로 처리가 되니까

    그전 월급제 스튜디오보다 나은 것 같기도 하구요

    느끼는 점들 월급들 계속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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