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 감상평 - 잔잔하고 영상미가 넘치던 영화

최근에 유난히 영화를 볼 기회가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영화 관람권을 받게 되어서 '리틀 포레스트'를 보게 되었는데요

저도 영화를 보기 전에 감상평을 먼저보았는데 호불호가 많이 갈렸던 것 같습니다.

먹는 장면, 요리 장면만 너무 많이 나와서 별로다. 라고 하는 부정적인 의견과

힐링이 되었다 라는 긍정적인 의견이 많이 나뉘었던 것 같습니다.

우선 리틀 포레스트는 한국에서 개봉하였지만 원작은 일본의 만화입니다.

그리고 원작을 토대로 일본에서는 영화가 총 3편이 나왔는데요

리틀 포레스트 여름과 가을, 리틀포레스트 겨울과 봄, 리틀포레스트 사계절로 나뉘어져있죠

한국에서 개봉한 리틀포레스트는 그냥 한편으로 되어있어서 되게 많이 축약되어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노동에 대한 부분이 굉장히 적게 연출되었다라는 감독의 인터뷰를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일본은 러닝 타임이 길다보니 노동에 대한 부분도 비교적 상세하게 나왔다고 했던 것 같습니다

리틀 포레스트를 보는 내내 느껴졌던 가장 큰 부분이 영상미였습니다.

예전에 초속5cm라는 일본 영화를 본적이 있는데 비슷한 느낌이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에 아주 잘 어울리는 영상미를 보여주었던 것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공복에 관람하시면 매우 위험합니다>

영화를 보는내내 요리를 하고 먹는 내용이 주를 이루는데요

영화가 닫힌 결말이 아니라 열린 결말로 끝이 나게되면서 잔잔해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조금 아쉬웠던 점이라면 너무 지나치게 농촌의 생활을 미화하려 한 것이 좀 아쉽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아무래도 짧은 러닝타임 속에 많은 것들을 담아내려다보니 노동의 강도나

생활상 자체가 미화 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국식으로 잘 풀어냈고, 또 보는 내내 영상미에 반하고

연기에 반했던 것 같습니다

혹시나 볼까말까 고민하고 계시다면 꼭 보시길 강추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