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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킹스맨 골든서클 후기 곱씹어보니 최악의 영화
    * 여러가지 리뷰 2017. 10. 3. 19:33

    이 리뷰는 제 개인적인 의견에 불과하며,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킹스맨 1편은 보지 않았고, 다른 영화를 보려다 시간이 안 맞아서 이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성인 영화이기 때문에 잔인하거나 성적인 묘사는 충분히 이해 할수 있었고,

    또 그러한 취향의 시청자들의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그러한 묘사들이 있었겠지만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가장 섬칫한 장면이 마지막이 다 되어갈때

    위스키라는 킹스맨이 아닌 스테이츠맨 이라는 다른 집단의 요원이

    알고보니 스파이었고, 마지막을 방해하게 됩니다

     

     

     

    그는 마약으로 미쳐버린 사람들로 인해서 자신의 아내와 아내의 뱃속에 있던 자신의

    아이까지 잃게 되었고, 이대로 모든 약쟁이들이 죽어버리기를 바라며 주인공들을 막아섭니다.

    여기서 주인공들은 그를 당연히 저지하고 기절시킵니다.

    여기까지는 상식선에서 충분히 이해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절을 한 상대방을 분쇄기에 갈아버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저는 이부분에서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영화 속 가장 비중있고 많은 이야기를 가진 주인공은 당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논리와 상식, 정의를 떠나 단지 힘있는 자가 힘없는 자를 죽여버리고

    자신이 원하는대로 힘으로 풀어나가는 장면이 유쾌하지 않았습니다

    특히나 그 약자는 이미 마약으로 인한 안좋은 기억들을 가지고 있었고,

    그 특성은 고려되지 않은채 단지 힘이 없다는 이유로 죽음을 당했다는 것

    과연 이러한 일이 영화속에서만 일어나고 있는 일인지

    그리고 마약이라는 특수한 상황이 아닌 우리주변에서 볼 수 있는 아주 흔한 상황이었다면

    어땠을까요?

     

     

    단순히 사람을 분쇄기에 갈아버렸다는 행위의 잔인함을 비판하는 것이 아닌

    약자의 의견은 묵살된체, 힘이 없다는 이유로 죽임을 당해버린 그 상황을

    사회를 풍자하기 위함이 아닌, 단순히 웃고 넘겨버릴 장면으로 만들어버렸다는 것

    과연 우리의 사회는 그렇지 않은지, 약자들의 의견은 존중되고 있으며

    정의가 아닌 힘의 세기로 결정되고 있지는 않은지 한번 생각해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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