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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살 먹고 첫 토익 시험 쳐본 후기;;
    카테고리 없음 2023. 8. 30. 13:22

    예전에 '당황'과 '황당'의 차이점을 각각 한문장으로 아주 정확하게 설명을 했던 글을 본적이 있다.

    방구인줄알고 힘을 줬는데 똥이나오면 당황스러운거고,

    똥인줄 알았는데 방구가 나오면 황당한거라고,

     

    30살 먹고 법학전문대학원을 준비하며 차근차근 해결해나가기 위해 토익을 쳤다.

    생에 첫 토익이고, 폴리텍 출신인 나는 수능도 보지 않았기 때문에 학창시절 영어 공부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

    다만! 듣기는 제법 점수가 늘 잘나왔었다.

     

    숨고를 통해 좋은 선생님을 만나 숙제 검사를 받고, 공부 방법을 검사 받으면서 공부를 두달동안 했고,

    시험 전날 기출문제에서 LC는 거의 만점이 나왔고, RC도 300점대 중후반이 나와서 잘하면 700점대 나오겠는데?

    제발 700점대만 나오면 내가 공부할 동기가 계속 이어지겠다라고 생각했다.

     

     

     

     

    이게 왠걸, 당황과 황당이 동시에 밀려오는 점수를 받아버렸다.

    첫 토익 850점,

    괜시리 뿌듯함과 자신감이 올라오면서 '그래 내가 생각보다 해왔던 과정들이 익숙해서 나는 느끼지 못하지만, 어쩌면 내가 정말 열심히 그리고 잘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지금처럼만 가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85점만 더 올리면 서울시립대 영어 만점점수다!

    그때까지만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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