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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마와영어듣기 시험에 대한 불만
    * 2023년/* 생각 2023. 8. 25. 18:59

    공부는 참 재미있게 했다.

    소설 같은건 잘 읽지 않고, 영화도 본지가 오래 되어서인지

    영화를 보고, 극을 읽으면서 교수님의 설명도 더해지니 참 재미있었다.

     

    문제는 시험이었는데.

    발단은 정말 사소했다.

     '해당 빈칸에 들어갈 적절한 단어를 고르시오'였는데.

     

    해당 문자의 빈칸은 무엇을 넣어도 틀리지 않았다.

    문법적으로는.

     

    그래서 당연히 문제 오류라고 생각했고, 일단 풀었다.

    추후에 해당 문항에 대해 이의제기를 했고 기각되었다.

     

    이에 영어영문학과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해당 내용에 대해 이유를 물었고,

    이렇게 정리할 수 있다.

     

    1. 해당 과목은 고전희극에 대한 시험이다.

    2 출제권한은 온전히 교수의 몫이다.

    3. 강의에서 중요한 표현으로 다루었던 부분이다.

     

    문제에 틀려서 점수가 깎인 것보다도 충분히 설명했음에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이 실망스러웠다.

    질문에 '적절한'이라고 되어있고, 그 기준이 나와있지 않다.

     

    무엇을 넣어도 문장이 어색하지 않고 이치에 맞으니 모든 정답이 정답이면 당연히 문제 오류라고 생각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근데 그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단순히 '영어 시험'이 아니라 '희극을 잘 이해했는지에 대한 시험이다.

    그렇기 때문에 단어, 문장 상으로 이치에 맞더라도 그것은 정답이 되지 못한다. 라는 것은 논리적이지 못하다.

    만약 그것이 합리적이려면 다른 문제에서 단어의 뜻을 물어보지 말았어야 했다.

     

    강의에서 중요한 포인트로 다루었기 때문에 해당 부분이 정답으로 되어야 한다면, 희극에 대해서 배우고,

    공부를 할 필요가 없다.

    초등학생 중학생 시험처럼 선생님이 중요하다, 시험에 나온다 한 부분만 달달 외우면 된다.

    모든 강의는 최소 2번씩 들었고, 극에 대해 보다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 영화로 제작된 영화를 찾아서 3시간 동안 보기도 했다.

     

    수험자가 오류가 있다고 표현함에도 출제자 입장에서만 이야기를 하며 변화하지 않으려는 것이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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