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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와 추억은 나의 감정에 차이에 불과하다* 잡다한 생각들 2018. 11. 2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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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트라우메 치유에 관한 책을 읽고 있어요
트라우마와 추억은 모두 과거에 대한 나의 기억이고
그로 인해 현재의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결국 트라우마는 과거의 어려움으로 지금의 내가 힘든 상황이고
추억은 과거의 일이 과거로써 끝이 난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남자라면 공감할만한 이야기인데요
과거에 군대를 다녀왔을 때를 생각해보면
그 땐 그랬지 그래도 그 때가 마음은 참 편했는데
라는 생각이 들거에요
하지만, 그 때로 돌아가고 싶다라는 사람은 없죠?
저는 이게 추억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만약 군대에서 총기사고와 같은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된 이후에
불가피하게 전역을 하게 되어서 그 상처가 지금까지 남아있다면
군대 생각을 하면 그것은 추억이 아니라 트라우마라고 생각을 해요
결국 추억과 트라우마는 과거의 경험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의 나의 감정이 문제인 것 같아요
물론 그 추억이라는 것이 좋은 기억이 아닐 수도 있고, 여전히
나쁜 기억일 수 있으나 그 사건이 현재의 나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때
'그래 그런 때도 있었지..' 할 수 있는 순간 과거로부터 자유로워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요
그렇기에 트라우마는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부모님과의 관계, 경제적 어려움, 트라우마적 사건 등이 일어났지만
아직까지 극복하고 있고, 이겨내고 있기에 트라우마라는 이름으로
남는 것이고, 시간이 지나 언젠가 그 땐 그랬지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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