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턴 리뷰(스포주의) : 그 누구도 완변하지 않았다.

인턴은 2015년에 개봉한 영화죠?

당시에 극장에서 개봉하자마자 가서 보고 굉장히 인상 깊었어요

이번에 리뷰를 위해서 다시 한번 보게 되었는데요

두번을 보니 첫번째 때 보지 못했던 부분들이 보여서 색달랐어요

우선 저는 이번에 줄리라는 인물에 좀 더 집중하면서

영화를 시청했습니다.

줄리를 보면 우리가 무심코 넘길 수 있는 장면들을 계속 반복하는 모습이 나와요

계속 손 소독제로 손을 소독하는 모습이 나와요.

특히, 무언가 어수선한 모습을 보았을 때, 중요한 일을 앞두고, 중요한 일을 해결하고

즉, 자신의 감정이 어수선할 때 손을 씻는 모습을 보여줘요

일종의 강박으로 볼수가 있겠죠

그리고 자신이 일에 집중을 하면서 가정에 신경을 쓰지 못해

남편이 바람이 났어요

일반적인 사고로는 남편에게 화를 내고 책임을 물을텐데

자신의 탓으로 돌리며 CEO를 고용하여 가정에 집중하려는 모습을 보여요

한마디로 이렇게 성공한 사장 조차도 모든 부분에 있어서 완벽하지 않죠?

그리고 또 다른 주인공인 벤

그 또한 일을 다시 시작하기 전에 자신의 남은 여생을 적절하게 해결하지 못하고

있었죠?

기체조를 하고, 스타벅스에 아침마다 나가고 했지만

아내를 잃은 빈 자리를 채우지 못하고 있었죠

일을 통해서 자신의 빈자리를 채우려 하고 있는 것이

초반에는 썩 적절한 방법으로 보이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그 내에서 인간관계를 쌓아가고, 도움을 주면서

자신을 찾아가고 있음을 확인했죠

실제로 중년 남성들은 퇴직을 하고 나면 모든 인간관계가 끊어지는

경우가 매우 많다고 하죠?

그만큼 직장에 많은 시간을 쌓고 있고

대인관계가 직장에 한정해서 이어지고 있음은 매우 우려스러웠어요

인턴을 아직 안보신분이라면 스포를 당하셨더라도

한번 꼭 보시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