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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 지니어스 리뷰(스포주의)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정의란 무엇인가?* 2018년은 멈추지 말고 달리기/* 영화 리뷰 2018. 11. 6. 22:56
영화 리뷰어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았던 태국 영화가 있죠?
바로 배드 지니어스인데요
지적 능력이 너무 뛰어난 천재 두명의 이야기인데요
하지만 그 좋은 지적 능력을 좋지 못한 곳에 사용하면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보여주는 이야기 입니다.
시험 컨닝을 통해 두 천재가 돈을 버는 이야기가 나와요
원래 컨닝을 통해 돈을 벌던 린.
그리고 큰 한방을 노리기 위해서 사건을 계획하는데
혼자서 모든 걸 다 처리하기에는 힘이 들어서
뱅크라는 열심히 공부해 장학금을 받으려 하는 학생을
꼬시려 해요
그러던 중 이 사건에 가담한 다른 사람이 깡패들을 시켜
장학금이 걸린 시험에 뱅크가 가지 못하도록 하죠
결국 장학금을 받지 못한 뱅크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사건이 발각되면서 문제가 커져요
이후 뱅크는 퇴학 처리가 되고 다시 사건을 벌려보고자
린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린은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시험 위원회를 찾아가 비리사실을 털어 놓는 장면으로 끝이 나요.
그래서 끝이 좋으면 다 끝이냐?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봤어요
누구의 입장에서 생각하고자 하는가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여자에 몰입해서 영화와 내용을 해석하자면
여자는 우선 직접적으로 폭력에 가담하거나 해를 입힌 행동은 없었어요
물론 성적을 위조하고 컨닝을 한 것은 도덕적으로는 문제가 되요
그리고 마지막에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그것을 다 폭로했어요
자 이제 남자 입장에서 한번 볼까요?
굉장히 도덕적이고 정의로웠어요.
처음 교내 시험에서 컨닝을 주도하는 린을 제보했어요
그로 인해 자신이 장학금을 받게 되었지만, 그것은 도덕적으로 옳지 못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줄 수 없다는 교장의 선택이었죠.
그리고 시험의 컨닝 사건에 가담했지만, 이미 폭행, 장학금 문제로 인해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
심지어 이 사건으로 학교에서 퇴학을 당했고, 사건을 주도 했던 여자는
교사가 되겠다며 교육학을 전공하기 위해 대학 입학을 하겠다고 하고 있어요
제가 남자였다면 미치고 팔짝 뛸 것 같아요. 주동자는 큰 피해 없이 넘어갔고
폭력, 장학금과 같은 실질적 피해를 받은 사람은 퇴학까지 당했으니까요
누군가의 시선에서 보는가가 굉장히 중요하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좋은 영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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