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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족의 뜻과 사회적 현상에 관하여* 잡다한 생각들 2017. 10. 9. 13:38
사실 욜로족이라는 단어가 탄생하기 전부터 일본으로부터 건너온 '초식남'이라는 단어가 존재했다.
초식남의 경우에는 처음에는 "초식동물처럼 온화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로써 여성스러운 감각과 섬세한 성격을 가진 사람"
등으로 여겨졌었는데 이후에 점점 이 초식남들이 연애나 결혼등과 같은 사회적 활동보다는 스스로의 만족을
추구하기 시작하면서 일본의 인구절벽이나 출산율 저하, 1인가정 증가등의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였는데
이전부터 프리터와 같은 안정된 직장생활, 결혼, 주택 구매와 같은 전통적인 생활상을 거부하고 스스로의
만족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일본에는 참 많았던 것 같다.
그리고 이것이 한국으로 건너오면서 욜로족(You Only Live Once)와 같은 단어로 변화 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 또한 든다.
단어 자체의유래는 한래퍼의 노래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네셔널 지오그래픽에서는 초식남과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도 하였다>
비싸져가는 주거비, 대학을 나와도 취업이 보장되지 않는 사회 등에서 지쳐버린 청춘들이
미래가 아닌 현재에 투자를 하기 시작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미래에 투자의 가성비가 이미 바닥을 쳤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결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자기개발서들 또한 참고 공부하고 버티면 미래가 바뀐다라는 트렌드가 물러나고
최근에는 현재에 만족하고 스스로를 가꾸자 라는 트렌드가 서점가에 자리잡고 있기도 하다.
결국 스스로의 만족을 유보할것이냐 혹은 작은 행복에 만족하고 현실을 즐길 것이냐라는
관점의 차이에서 사회적인 문제로 볼수도 개인의 행복추구로 볼수도 있을 것 같다.
욜로족들을 비판하는 세력들 또한 존재하는데
아무래도 미래보다는 현재에 안주하는 태도,
현재에 만족하고 현재만을 즐기려는 태도가
아니꼽게 여겨지는 사람들 또한 존재함은 부정 할 수 없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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